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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넷사랑운동 사이버실천대회-김미례(08년)
관리자

빛고을넷사랑운동 사이버실천대회 입상작(08년)


하나뿐인 인터넷 우리의 손으로.

광주여자고등학교 김미례

 몇 년 전, 나는 가장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적이 있다. 그 친구와 나는 정말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던 정도로 친했었다. 하지만 어느 날,미니홈피를 들어가 보니 그곳엔 나에 대한 욕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몇일 후엔 해킹까지 되어있어 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솔직히 그 친구가 조금 의심 되었지만, 정말로 친구를 믿고 있었기에  잠시 의심했던 내가 왠지 그 친구에게 미안해져 더욱더 그 친구는 아니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버렸다.  그러는 동안 해킹과 악플은 더 심각해지고, 2주 동안 나의 마음은 점점 황폐해져, 결국 나는 인터넷이 무서워지고, 대인기피증이 생겨버릴 정도 까지 되었다. 학교 성적은 점점 더 떨어지고, 자살 충동도 느껴보았다. 하지만 순진했던 나는 그때까지 믿었다. 그 친구가 절대 그런 일 할 얘가 아니란 걸……. 그렇게 몇 일을 지내고 결국 도저히 참을 수 없던 나는 전화기를 들어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였다. 범인은 의외로 쉽게 나왔다. 가장 친했던 그 친구가 범인이 였던 것이다. 그 당시 무기력했던 나는 돈 몇 푼과 사과로 모든 일을 마무리 하였고, 그 친구는 전학을 가버렸다.
 위의 사례는 요즘 우리의 인터넷 생활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고있다.요즘 인터넷을 들어가 보면 악플, 해킹, 바이러스 유포, 음란물 유포, 개인정보유출, 인터넷사기, 말 줄임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터넷이 점점 보편화됨에 따라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자료를 업로드하고 쉽게 다운로드하게 되었다. 그 동안 청소년들은 음란물과 개인정보유출의 표적이 되어버렸다. 그들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잘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걸러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더욱더 큰 문제가 된다. 또한, 가끔은 도가 너무 지나쳐 각종 범죄를 일으키기 때문에 더 이상 개인적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하여 국가에서는 사이버수사대, 사이버패트롤, 실명제 등의 여러 가지 제도와 단체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제도 등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범죄는 조금씩 더 증가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사소한 것 하나라도 지킨다면 인터넷은 더욱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하게 될 텐데.....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인터넷 예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는, 우리말 사랑! 통신언어 배척! 이다. 요즘 인터넷에선 하이루, 방가 방가, ~해여, 지못미 등의 신조어가 생겨났으며 이러한 말투를 실생활에서도 사용한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어른들에게 존댓말을 썼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아무리 상대가 어른일 지라도 반말과 이런 말투를 섞어 쓰기 때문에 어른들과 우리의 세대차이가 더욱더 벌어지고 요즘 애들은 버릇없다고 생각 하게 된다. 즉,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다수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말을 계속 쓰게 되면 앞으로 10년 후의 대한민국의 국어사전에는 ‘~해요’ 체가 아닌 ‘~했어여’ 체와 ‘안녕’ 대신 ‘하이루’ 라는 단어들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통신언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통신언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육과 의식적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통신언어는 우리생활에 깊이 박혀있기 때문에 이것을 억지로 바꾸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차근차근 바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통신언어에 관한 교육을 하면서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쓸 것을 강조해야 한다. 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댓글을 달 때 표준어를 제외한 통신언어와 비속어는 제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타인존중! 아름다운 언어생활! 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상대를 직접 마주보고 대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악성 댓글 혹은 악플이 발생하게 된다. 원래 댓글의 사전적 의미는 ‘인터넷 게시판 이용자들 사이에 주고받는 글쓰기 문화를 통틀어 일컫는 개념’ 이라고 정의되어져 있다. 하지만 익명성이 존중되면서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 댓글을 쓰게 되었다. 2007년 가수 유니가 세상을 떠났다. 자살 이유는 사람들이 쓴 악성댓글 때문. 이 사건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 못을 반성하게 되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사람들은 다시 아무 생각 없이 악플과 욕을 쓰게 되었고,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되었다. 이러한 악성 댓글을 줄이기 위해 익명성 폐지, 실명제 실행이 있다. 익명성은 악플러들에게 가장 큰 무기가 되었기 때문에 꼭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악성 댓글을 많이 쓴 사람을 사람들이 신고해 그 사이트에서 영구 탈퇴를 시키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세 번째로는, 음란물 유포 법적 제한! 단속 강화! 이다. 인터넷은 정말 수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정보의 바다이다. 물론 이 정보는 좋은 정보가 많이 있겠지만, 아주 극소수의 정보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음란물이 많이 유포됨에 따라 이러한 정보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음란물 유포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막긴 위해서 각 포털 사이트에서는 성인인증을 강력히 해야 한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음란사이트 접근 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법률을 강화하고 음란물을 유포시키는 사람과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엄벌을 가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로는, 불법 다운로드 단속 강화! 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가 없어지자 사람들은 점점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 정말 mp3 돈 주고 다운받기 너무 아까워. 누가 업로드 해 놓은 거 없나?’ 혹은 ‘이 게임 정말 재밌다. 오늘 집에 가서 다운 받아 놔야지~’...당신은 알고 있는가? 당신이 무심코 다운받은 게임들, 음악파일들, 동영상들이 모두 다른 사람의 엄청난 노력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을……. 노력한 만큼 얻는 것도 있어야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지금 얻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하여 이 사람들은 이제 음악 만들기, 게임 만들기 등을 포기하여 우리의 인터넷 정보 소비 시장은 소극적으로 되어져 간다. 그럼 다시 인터넷 소비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 물론, 네이버, 다음 등에서는 오른쪽 마우스 금지, 대대적인 단속을 하고는 있지만 효과가 별로 없다고 생각된다. 이런 일은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단속을 하면 좀 더 나아 질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으로 내가 생각한 인터넷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결방법 이였다. 물론이 외에도 수많은 문제가 존재하며, 또한 수많은 해결방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것 모두가 해결해야 할 잘못된 문화들이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먼저 우리들의 생각을 바꿔야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얼렁뚱땅 넘기지 말고‘그래 나 먼저!’라는 마음으로 다시 인터넷을 시작해 보자. 이런 마음이 모두 모였을 때 우리의 인터넷은 좀 더 건전하고, 좀 더 깨끗한 그런 환경이 될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아이들에게 어떤 인터넷 환경을 전해주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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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 1
봉사하는 쟌비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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