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선플 공모전

09년 선플공모전 - 최우수 (익산부송중 - 봉윤진)
관리자

<선플 공모전 응모작 - 수기부문>

 내가 받은 따뜻한 응원
 

 소속: 익산부송중학교
    1학년 6반
 성명: 봉윤진


전 어릴 때부터 캐릭터그리기나 글쓰기를 좋아했던 아이였습니다. 그러다가 한 인터넷 사이트의 기능 중 하나인 ‘카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 취미와 관련된 몇몇 카페에 가입을 해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 글을 올리고 받은 칭찬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보면 너무나 못 쓴 글에 ‘내가 그린 거 맞아?’라고 생각할 정도로 못 그린 그림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글의 밑에는 항상 작은 응원이 담긴 덧글과 함께 격려해주면서 약간씩 고쳐야 할 부분을 따뜻하게 알려주는 덧글들이 있습니다. 물론 악플도 없지는 않습니다. 오랜만에 이 글을 쓰기위해 전에 다녔던 카페들에서 제가 쓴 창작물들을 하나하나 훑어보니 응원과 격려가 담긴 덧글들은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반면 악플들을 보면 괜히 인상부터 찌푸려집니다. 최근의 글들까지 오게 되었을 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날 응원해줬었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전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발전해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에 비해서 악플들을 생각하니 ‘왜 저렇게 악플들을 달아 논거지?’라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에 카페에 글을 올렸을 때도 악플에 대한 각오를 하고 최대한 열심히 쓴 것인데 이렇게나 심한 말들을 써서 나에게 상처를 주었었다니 점점 기분이 나빠져 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런 실력까지 오게 된 것 역시 절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이란 것에 다시 따뜻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제 글에서 거의 악플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실력이 많이 향상되어서 일지 단속이 심해서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의 글에도 악플이 거의 없고 응원의 메시지들이 담겨있는 것을 보니 다른 분들도 나중에 저처럼 이런 따뜻한 기분을 느끼고 더 글을 잘 쓰고 캐릭터도 잘 그릴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꿈이 많은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작가도 되고 싶고 역사학자도 되고 싶고 디자이너도 되고 싶고… 그중에 작가와 디자이너 같은 경우는 저에게 있어서 위에서도 언급한 분들의 정성어린 응원의 덧글들이 힘이 되서 되고싶은 직업들입니다. 그렇게 제가 응원을 받고 나니 다른 사람들의 작품에도 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감정을 받고 이어갈 수 있을 거라 믿게 되었습니다. 또 저처럼 그렇게 응원을 받은 글들의 분류 쪽에 대한 직업을 꿈꾸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아직 중학생1학년이지만 좀 더 글을 잘 쓰고 싶고 언젠간 제가 쓴 판타지 소설도 내보이고 싶습니다. 마치 제가 존경하는 작가님들 처럼요. 언젠가 그런 날이 온다면 맨 첫 장에 ‘지금까지 절 응원해주고 정성어리고 따뜻한 지적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문구를 써 넣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두 앞장서서 선플을 달고 다른 창작활동을 하시는 분들께 응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선플의 따뜻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sun'은 햇님의 따뜻함이 함께 들어있어서 ‘선플’아닐까요?
전 앞으로도 계속 이 정보바다의 어느 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받아온 따뜻한 햇빛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줄 것입니다. ‘웃음 바이러스’란 것이 있듯이, ‘선플 바이러스’란 것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플이 전염되어 나가면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함과 꿈이  생길테니까요. 모든 작품과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생각하고 그것을 무엇이로든지 표현하는 것은 멋진 것입니다. 전 제 상상을 표현하기위해 글과 그림을 선택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실 건가요?
‘지금까지 절 응원해주고 정성어리고 따뜻한 지적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여기까지 올라오게되고 이런 따뜻함을 나누게 되는 글을 쓰게 된 계기를 만들어주신 저의 컴퓨터 선생님과 지금까지 제 글에 햇빛을 비춰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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