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인사말

  • 21세기 디지털, 인터넷 시대의 사이버 공간에서의 건전한 토론과 비판은 대단히 중요하고 또한 존중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근거없는 내용으로 상대방의 인권을 침해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악성댓글들은 막상 피해를 당하는 당사자에게는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을 주고, 경우에 따라 생명까지도 내던지게 만듭니다. 이제부터라도 다른 이들의 불행을 자초하는 악플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선플달기는 선플을 받는 사람도 행복해지지만, 선플을 달아주는 사람이 더욱 행복해 진다는 사실을 알고, 많은 이들이 이 선플달기 운동에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선플달기 운동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혹은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 는 잘못된 사회풍조들을 ‘사촌이 땅을 사면 내가 행복하다’는 생각들로 바뀔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 또, 자리를 비우면 자신을 비난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화장실 조차 가기를 꺼려하는 지금의 모임 문화에서, 자리를 비우면 다른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좋은 말이나, 칭찬을 해 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자리를 뜨는 사회풍토로 바꾸는 것은 선플달기운동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또한 선플달기운동은 아름다운 댓글인 선플달기 뿐만 아니라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선플을 달아주는 운동으로서, 비난과 반복으로 갈라진 우리사회를 통합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칭찬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는 먼저 칭찬 선플을, 사과를 해야할 때는 먼저 사과의 선플을, 용서가 필요한 이에게 먼저 다가가 용서 선플을 달아준다면 우리 몸속에 흐르는 한국인의 DNA 즉, IMF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로 보여준 온 국민의 하나 된 [응원정신]이 인터넷과 융합되어 모두가 원하는 누구나 원하는 살맛나는 아름다운 사회가 이룩될 것입니다.

    선플달기운동이 우리사회에 정착되는 경우, 이는 인터넷 사용자들 뿐 아니라 사회전반에 괄목할 만한 ‘가시적 긍정적인 효과’ (Visible positive effect)가 예상되며, 잘된 사람을 끌어내리려고 악플을 다는 대신, 잘된 사람이 더욱 잘되도록 선플을 달아준다면 이로 인해 파급되는 경제적 상승가치는, 엄청난 성장에너지로 우리 눈앞에 전개 될 것입니다. 선플달기운동의 정착이야말로, 분명 대한민국이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데 제1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2007년 5월 23일
    (재)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 이사장